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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빙디자인, 이탈리아 주방 도어 전문기업 3B S.p.A와 독점 공급 재계약 

남궁선희 기자 namkung.sunhee@mkinternet.com

< 3B도어의 신제품 유니코도어는 돌, 콘크리트, 대리석 질감을 구현했다/ 현대리빙디자인 제공 > 

㈜현대리빙디자인(대표 박희석)이 이탈리아 주방 도어 전문기업 3B S.p.A사와 독점 공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탈리아 3B S.p.A사의 주방 도어 브랜드 베르가모 까사(Bergamo Casa door, 이하 3B 도어)는 유럽 하이엔드 주방가구인 보피, 발쿠치네, 불탑에 도어 전용 제품으로 납품 중인 제품으로 고광택, 무광, 우드, 미러, 엠보싱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PET 멤브레인 기술로 대표되는 우수한 가공 기술력이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SK건설(송도 리더스뷰 2100세대)에 처음 적용되었으며, 뒤이어 광주 농성(842세대), 인천 루원시티(4167세대) 등 대단위 아파트에 공급된 바 있다.

3B도어는 대우 푸르지오, 효성해링턴, 롯데 등 1군 건설사 등에 대량 적용되고 있으며, 시행사·건설사·조합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14개 현장 약 1만2000세대 납품을 완료했고, 6개 현장 6500여 세대 납품을 진행 중이다. 특히 완제품 공급이 주류였던 수입 주방가구 시장에서 가구 본체와 도어의 공급을 이원화시켜 가격과 납품, 품질관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해 인정받고 있다.

현대리빙디자인은 국내 가구사인 한샘, 현대리바트, 넵스 등 메이저 가구사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신축 고급 아파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3B 도어의 패턴 디자인 부분 차별화를 위해 기존 주방도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인정받은 J-PULL, 2piece, Membrane door 외 신제품 ‘UNIKO door’를 런칭한 바 있다.

2023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에서 winner 상을 수상한 유니코 도어는 돌, 콘크리트, 대리석의 질감을 구현한 혁신적인 표면 디자인이다.

현대리빙 디자인 박 대표는 “수입 주방가구의 공급 불안과 높은 제품 가격에 따른 건설사 부담을 해결함으로써 아파트 재건축과 신축 현장을 타깃으로 영업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탈리아 본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주방 도어의 디자인과 품질 부분에서 우리나라 리딩 제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